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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Always KIA TIGERS

KIA 베테랑, 전원 기용하자 보란듯이 빅이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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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6.11 조회수 352 좋아요 1

"좀 무게감 있죠?".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 차명진이 5이닝 1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빅이닝을 만들어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박흥식 감독대행은 하나의 결심을 했다. 베테랑 타자들을 모두 타선에 집어넣은 것이다. 대행을 맡은 이후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왔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최근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격이 부진에 빠졌다.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변비증세가 심해졌다.


이날 타선에 나지완을 5번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최형우를 좌익수로 내세웠다. 두 타자를 모처럼 동시에 출전 시켰다. 최형우가 수비부담을 느끼자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일이 잦았고 그때마다 나지완은 벤치를 지켜야 했다. 김주찬은 2번 1루수, 이명기를 1번 중견수로 기용했다. 안치홍은 5번, 김선빈은 7번에 포진시켰다. 대신 이창진, 류승현, 최원준 등 젊은 타자들은 벤치를 지켰다.


박 감독대행은 타순을 가르키더니 "좀 무게감 있죠?"고 말했다. 이어 "최근 찬스에서 득점을 잘 못해 오늘은 경험있는 베테랑들을 모두 기용했다.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 베테랑들이 못하면 전면 리빌딩을 한다고 말했지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앞으로 형우가 (좌익수를 하느라) 힘들겠지만 6월 말까지는 이 타순을 계속 밀고 가겠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의 경험을 기대한 타순이었다. 박 감독대행의 의중은 보기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지완은 볼넷을 얻어내 첫 타점을 생산했다. 4회에서는 이명기, 김주찬, 터커, 안치홍, 나지완이 모두 안타를 터트려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결국은 베테랑들이 연패를 끊었다.


베테랑들이 해답을 내놓은 하루였다. 경기후 박흥식 감독대행도 "베테랑들이 그동안 조금 부진했지만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